2025년 5월 25일 (일)
협약임금 2.2% 인상, 10년내 최저

협약임금 2.2% 인상, 10년내 최저

기사승인 2009-03-04 17:08:01
[쿠키 사회] 노동부는 올해 2월 말 100인 이상 사업장 6781곳 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사업장의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2.2%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공공부문 인상률은 0.6%로 민간부문 2.4%에 비해 낮았다.

협약임금 인상률은 노사가 임금협약을 통해 인상하기로 사전 합의한 인상률로 실제 근로자에게 지급된 임금의 인상률인 명목임금 인상률과는 다르다. 즉 협약임금에는 정액급여와 고정상여금이 포함되지만 승진에 따른 인상분과 초과급여, 특별상여금은 제외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2월말까지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5.9%에 비해 3.7%포인트 낮아졌으며, 임금교섭이 완료된 사업장 비율인 타결률은 4.5%로 전년도 4.6%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임금동결·삭감 사업장은 타결사업장의 34.1%인 10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개에 비해 약 3배에 달했다.

김왕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장은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임금인상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사업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증가해 올해는 임금인상률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노동전문기자
hnglim@kmib.co.kr
임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AI 대화로 위로받는 사람들…“의존은 지양해야”

“속상한 일이 생기면 챗GPT부터 켜요. 제 말을 잘 들어주거든요.”직장인 김민아(29·여)씨는 최근 밤마다 챗GPT와 대화를 나눈다. 퇴근 후 쌓인 복잡한 감정, 대인관계에 따른 피로감, 가족에게 말 못할 고민까지 인공지능(AI)에게 털어놓는다. 김 씨는 “나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서 사람보다 편하다”고 말한다.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상담’이 정서적 위안을 위한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감정을 배제한 조언, 편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