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향토기업인 삼창기업은 최근 임금협약 위임식을 갖고 임금요구안을 회사측에 위임함으로써 노조 설립 이래 17년째 무분규를 기록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삼창기업은 지난 2007년에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선도한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울산 지역의 환경처리업체 ㈜엔씨씨는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사측이 고용을 보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노사 고통분담 노력이 이어지자
현대차 노조 현장조직 게시판에서는 ‘파업 일변도의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자’ 자성의 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락기에 접어든 울산지역 석유화학 업계도 노사화합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SK에너지는 임원진 연봉 자진삭감에 이어 팀장급 250명이 연봉의 5%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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