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조선기계분야의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삼천포공고는 이미 삼호조선,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20여개의 업체와 고용연계 기업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졸업생 105명에 대해 채용보장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사천시로부터도 4년간 총 12억6000만원의 지원금을 약속받았다.
이에 삼천포공고는 10월쯤에 전국단위 모집을 원칙으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신입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의 25%는 사천지역 중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선발학과 및 인원은 정밀기계공작과 2학급 40명을 비롯해 조선설비과 2학급 40명, 동력전기제어과 1학급 20명 등 100여명이다. 신입생의 수업료는 전액 면제되며, 학생들은 최첨단 기숙사(150명 입주)와 현장수준의 실습실에서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게 된다.
또 해외 직업전문학교 연수를 비롯한 국가 및 지자체의 각종 세계화 사업과 연계해 해외진출의 기회도 제공 받는다.
졸업 후에도 산업체 취업생의 경우 최대 4년동안 입대를 연기할 수 있으며 입대시에는 특기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군복무 기간에도 ‘전문하사 학사학위 취득과정(e-Military University)’을 통해 사내대학, 사이버대학 등을 활용한 학위 취득의 기회가 주어진다.
학교 관계자는 “삼천포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추가 지정됨으로써 지역사회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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