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첼시 지휘봉을 쥔 후 다시 한번 ‘마법’을 부리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월 감독 랭킹’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ESPN 사커넷이 집계해 발표하는 2월의 EPL 감독 순위에서 히딩크 감독은 7일 오전 0시 현재 1위 102표 등 1만5204포인트를 받아 20개 구단 감독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1만9236포인트)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달 21일 애스턴 빌라를 1대0으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첼시 사령탑에 오른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 달 경질돼 히딩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준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전 감독의 1월 랭킹이 9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히딩크가 첼시 감독의 랭킹을 7계단이나 올려놓은 셈이다.
3위에는 애스턴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이, 4위에는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올라 있다. 꼴찌의 불명예는 리그 최하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사진: MBC ESP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