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전국 첫 행정구역 통합 추진위 결성

마산, 전국 첫 행정구역 통합 추진위 결성

기사승인 2009-03-09 17:12:06
[쿠키 사회] ‘행정구역 통합추진 마산시준비위원회’ 창립총회가 10일 오전 마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9일 마산시준비위에 따르면 마산, 창원, 진해, 함안은 같은 역사와 생활정주권으로서 1980년대부터 행정구역으로 인한 주민불편과 예산낭비, 지역발전 제약 등을 절감하고 통합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지난 2007년 7월부터 마산시장 공약사업으로 마산, 창원, 진해, 함안지역 통합을 추진해 왔으나, 공감대 형성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마산시는 지난해 9월 행정구역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구역통합TF팀’을 발족했으며 11월에는 마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지역사회 뜻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민간자율통합추진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해 10월 청와대 정치권에서 ‘지방행정체제개편’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 국정 100대과제로 선정하고 행정안전부에서도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지역 인사들은 “기본적으로 통합은 찬성하지만 지역특성상 여러가지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친 뒤 전문가와 지역간담회 등을 통해 점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과 12월에 한나라당 권경석 국회의원, 민주당 우윤근 국회의원, 지난달에는 민주당 노영민 국회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지방행정체제개편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에 맞춰 지난해 11월 김해시의회와 마산시의회에서도 행정구역통합에 대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순수 민간자율추진기구인 ‘행정구역 통합추진 마산시준비위원회’ 창립총회는 배경설명과 경과보고, 의원장 선출, 성원보고, 안건처리, 출범선언문 낭독 등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위원을 40인 이내로 하고 3개 시·군에 통합의사 타진 등 대외활동을 강화하고 마·창·진·함 통합공감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킴과 동시에 이를 정부에 건의해 나가는 등 제반여건 조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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