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총회’를 유치하면서 창원을 일약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부각시킨 박완수(51) 창원시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환경전문 자치단체장 가운데 한 사람이다.
박 시장이 국내 최초로 추진한 기업사랑운동은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채택됐고 환경수도 프로젝트와 건강도시와 평생학습도시 등 주목받는 각종 시책으로 한 단계 앞선 시정을 꾸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시장은 지난해 9월 세계 최고의 포럼인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의 초청으로 중국 텐진에서 열린 ‘2008 섬머다보스- 뉴챔피언스 연례회의’에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지방정부 대표로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람사르 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10일 “람사르 총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개최 도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람사르 협약 취지에 맞춰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007년 2월부터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모범을 보여 자전거타기운동이 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데 기여했다. 그는 “창원을 세계적인 환경수도로 만들기 위해 혼신과 열정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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