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영관광개발공사의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 이용실태조사 분석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368명 가운데 경남도민은 131명(35.6%)에 불과하고 다른 시·도 탑승객은 237명(64.4%)에 달해 전국적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9월∼12월사이 경상대 관광마케팅과 박사과정 김기호책임연구원이 케이블카 탑승객 가운데 무작위로 368명을 골라 설문면접 조사한 결과 이뤄졌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탑승객은 97명에 달해 케이블카 탑승객의 26% 이상을 차지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알게 된 계기는 주변사람 소개가 41.8%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12.2%), TV보도(10.6%), 관광회사 소개(9.2%) 순으로 나타나
탑승객들의 입소문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블카 탑승외에 방문한 통영·거제지역 관광지로는 해저터널(34%)이 가장 많았고, 달아공원(23.1%), 거제 외도(22.3%), 매물도(19.6%), 한산도 제승당(17.7%), 충렬사(14.9%), 남망산 공원(12%)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자연경관이 매력적이냐’는 질문에 225명(69.3%)이 ‘매우 그렇다’고 답해 케이블카 탑승과 함께 미륵산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통영 앞바다 경치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지난해 4월18일 개통이후 지난 9일까지 75만2200여명이 탑승했다.통영=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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