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우리銀 감독 정태균 유력… 인권위 진정 박찬숙 탈락

女농구 우리銀 감독 정태균 유력… 인권위 진정 박찬숙 탈락

기사승인 2009-03-11 15:59:05

[쿠키 스포츠] 여자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차기 감독에 정태균(50) SBS 해설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말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박건연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이미 합의한 우리은행은 현재 후임 감독 인선 작업을 진행중이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11일 “최종후보를 3명으로 압축해 경영진에 보고한 상태”라며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도자로서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분들을 최종후보로 올렸다”며 “우리은행이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와 팀 개편 방향 등을 고려해 적임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태균 감독은 인천 송도고와 고려대를 나와 1982년 삼성전자에 입단했다. 삼성생명과 국민은행 감독을 거쳐 현재는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고려대에서 체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학구파 농구인.

우리은행은 정 감독 외에도 이민형 고려대 코치, 이문규 전 감독(신세계,국민은행), 김태환 전 감독(국민은행, 창원 LG, 서울 SK), 이옥자 전 감독(일본 샹송화장품)을 1차 후보군으로 놓고 인선 작업을 벌여왔다.

2007년 감독 선임과정에서 성차별을 받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던 박찬숙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아예 1차 후보군에서 배제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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