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 14일 몽골과 중국 북부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15일 밤부터 백령도 등 서해안 일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이 황사는 점차 강해져 16일에는 전국에 걸쳐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15일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관측된 것으로, 북서풍을 따라 화베이지방 등을 경유해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된 뒤 17일 이후에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지 않는 한 16일 중 전국에 황사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농도가 높아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출·퇴근 때는 반드시 황사 방지 마스크를 착용,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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