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시축전 행사장에 북한관 추진

인천 도시축전 행사장에 북한관 추진

기사승인 2009-03-15 22:13:01
[쿠키 사회] 인천시는 북측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도 불구하고 8월7일부터 80일간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 북한관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커스집단인 평양교예단을 유치하거나 북측이 소장하고 있는 진품 고구려 유물을 국내에 첫 반입할 경우 세계적인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북교류가 활발한 민간단체를 통해 접촉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또 평양을 방문해야 맛볼 수 있는 옥류관의 평양냉면을 도시축전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이 맛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2005년부터 매년 40억원씩 5년간 200억원 규모의 남북교류기금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시예산 형편상 100억원을 조성해 60억원 가량을 쓰고 42억원으로 북측과의 교류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측은 북측이 도시축전 행사장내 도시관에 참가할 경우 남북대표도시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 평양교예단, 고구려 박물관의 도시축전 참가를 희망한다”면서 “북측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북한관을 만들어 행사 전날이 되더라도 비워놓고 상황에 따라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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