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0경기서 승점 24 보태면 EPL 자력 우승

맨유, 10경기서 승점 24 보태면 EPL 자력 우승

기사승인 2009-03-18 15:03:02

[쿠키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우승이 불투명하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맨유가 14일 2008∼200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참패하자 맨유의 리그 3연패 목표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대두됐다. 그러나
맨유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28라운드를 소화한 맨유는 20승5무3패(승점 6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란히 29라운드를 치른 첼시와 리버풀(이상 승점 61)이 골득실차로 2-3위. 맨유와 첼시의 골득실차는 +33으로 같다. 이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첼시나 리버풀이 남은 9경기에서 전승(승점 27 추가)을 거두더라도 맨유가 10게임에서 승점 24만 보태면 자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승점 24를 추가하면 맨유의 이번 시즌 최종 승점은 89가 되고, 첼시와 리버풀이 9경기 전승을 하게 되면 두 팀의 최종 승점은 88이 되기 때문이다.

10경기에서 승점 24이상을 확보하는 경우의 수는 ① 10승(승점 30) ② 9승1무(승점 28) ③ 9승1패(승점 27) ④ 8승2무(승점 26) ⑤ 8승1무1패(승점 25) ⑥ 8승2패(승점 24) ⑦ 7승3무(승점 24) 등 7개다.

첼시나 리버풀이 남은 경기 9전승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맨유가 가장 아쉽게 우승을 놓치는 경우는 7승2무1패(승점 23)를 거두고 골득실에서 뒤졌을 때다. 6승4무(승점 22)나 7승1무2패(승점 22)일 경우에는 첼시나 리버풀이 9전승을 거두게 되면 최종 승점에서 맨유(승점 87)가 두 팀(승점 88)에 뒤진다.

한편 한국 네티즌 67%는 리버풀전 참패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2008∼2009시즌 EPL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16일부터 ‘올시즌 EPL 우승팀을 예상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중이다. 4137명이 참여한 18일 오후 2시30분 현재 현재 67.37%가 “맨유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6.27%는 리버풀의 우승을 내다봤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13.80%였다. 맨유, 리버풀, 첼시도 아닌 다른 팀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56%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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