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8년도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출신, 건설 분야에서는 한양대와 연세대 출신, 금융 분야에서는 서강대와 고려대 출신 신입사원에 대한 직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육과정과 직무능력 간의 연계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된 이번 평가는 자동차, 금융(은행·보험·증권), 건설(설계·시공·엔지니어링) 등 7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현대자동차, GS건설, 국민은행 등 24개 기업의 부서장과 신입사원 1574명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지난 3년 간 이들 기업에 가장 많은 신입사원을 배출한 대학을 분야별로 3∼6곳씩 선정해 평가 대학으로 삼았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대학의 교육 내용이 직무 능력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들이 직접 출신 대학 교육과정의 산업현장 적용도를 평가한 점수는 48점(100점 만점)에 그쳤다. 대학 재학 중 전공 분야에서 현장실습을 한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평균 현장실습 기간은 3.7개월, 참여율은 47.2%, 현장실습 만족도는 48점(100점 만점)에 불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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