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추신수 부진날린 3점포… 한국 결승견인

[WBC] 추신수 부진날린 3점포… 한국 결승견인

기사승인 2009-03-22 13:40:01

[쿠키 스포츠] ‘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3점 홈런 한방으로 그동안 부진을 날렸다. 메이저리그에서 베네수엘라 투수들에 강했던 추신수를 선발로 기용한 김인식 감독의 선택 또한 다시 한 번 빛났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 멤버 중 한 명뿐인 현역 메이저리거인 추신수는 상대인 베네수엘라 투수들을 상대해본 유일한 대표팀 타자다. 결승 길목에 버티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넘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이번 대회 들어 추신수가 10타수 1안타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김 감독으로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 추신수를 선발 6번타자로 기용했고 추신수는 이에 대한 보답을 하듯 1회 2-0으로 앞선 1사 2,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실바의 2구를 노려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1회 5-0까지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이후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김태균의 2점 홈런 등 투타의 활약을 보태 베네수엘라를 10-2로 물리치고 WBC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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