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972년 건립 이후 시민들의 접근이 봉쇄돼온 화정동 옛 국정원 광주지부 건물을 문화공간과 휴식시설로 새단장하는 작업을 마치고 23일 ‘광주시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새롭게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옛 국정원 광주지부 건물을 사들여 그동안 청소년 문화의집으로 개조해왔다.
이에 따라 1층은 인터넷 카페와 관리사무실, 2층은 댄스연습실 음악활동실 동아리방, 3층은 5000여권의 신간도서가 비치된 북 카페와 문화·미디어창작실, 다용도실 등으로 꾸며졌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 활동 전문단체인 광주흥사단이 운영을 맡아 지역 청소년들에게 수련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 시설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과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청소년 문화창작발전소 역할을 하면서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튼튼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문화의 집 이민철 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이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진로와 직업의 선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청소년뿐 아니라 유아와 어린이 성인 등 인근 주민들의 방문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23일 개관식에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최영태 광주흥사단회장 등 지역 주요인사와 청소년 200여명이 참석한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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