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각 시·군의 산 정상이나 중턱에 중소형 댐을 만들어 평상시에는 주민들이 이 물을 생활용수나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유사시에는 산불진화 등에도 활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소형 댐 건설을 위한 예비후보지 117곳을 선정, 위성영상으로 유역면적과 유효저수량, 농업 진흥지역 편입여부, 수몰세대수, 저수용량대비 댐 길이 등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왔다.
이를 통해 담양군 무정면 평지리와 구례군 문창면 중산리 문척제 등 저수용량 확보가 충분히 가능한 73곳을 중소형 댐 건설예정지로 최종선정했다.
도는 최종 선정된 지역에 대해 댐 건설 세부실천 계획을 수립, 실·국 소관별로 업무를 분담하고 중앙부처에도 예산지원을 건의하는 등 댐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중소형 댐이 건설되면 우수기에 빗물을 모아 갈수기에 적절히 활용하고 가뭄 등에도 대비할 수 있다”며 “유량 조절을 통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의 확보는 물론 산불발생시 진화용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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