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 12대 물시범도시’로 선정…송도 수로 관심고조

인천,‘세계 12대 물시범도시’로 선정…송도 수로 관심고조

기사승인 2009-03-23 16: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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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세계물위원회’(WWC)가 세계 12대 ‘물 시범도시’ 중 하나로 인천시를 선정하면서 송도국제도시 내에 조성중인 수로가 세계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올해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리는 인천이 ‘세계물위원회’(WWC)가 선정한 세계 12대 ‘물 시범도시’ 중 하나로 뽑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도국제도시 내에 만들어지고 있는 인공수로 및 수변휴식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대표 녹지로 조성중인 40만5000㎡ 규모의 중앙공원 내에 조성되는 중앙수로는 인천 앞 바다의 해수를 끌어들여 만들어지는 거대한 인공수로로 길이 1.8㎞, 폭 12∼110m 규모이다.

중앙공원 수로는 도시를 쾌적하게 유지시켜 줄 뿐 아니라 거주자 및 외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문화·레저공간으로 탄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곳에 수상 택시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중앙공원에는 물 사용량을 절감하고 집중강우시 하수관에 유입되는 빗물의 유출량을 제어하는 7개의 빗물 저장소가 만들어진다. 저장된 빗물은 조경 및 청소용수로 활용돼 1회 빗물 저장시 약 500만원의 관리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또 하나의 특색있는 수변공간은 커낼워크다. 이곳은 폭 5m, 깊이 30∼90㎝, 길이 540m의 수로를 중심으로 양편에 2층 높이의 상가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커낼워크는 수로를 따라 대형 시계광장, 각종 이벤트가 가능한 가설 수상무대, 유럽풍의 정취를 연출하는 우드데크와 노천카페, 4계절 이용 가능한 가설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등 휴식과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스트리트형 수변휴식공간으로 탄생된다.

WWC가 1996년 기구 설립 이후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물 시범도시는 홍수나 가뭄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 폐수 재활용, 수변공간 조성, 하천 복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이들 사업을 다른 도시에도 확산되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아시아 도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인천시을 비롯 호주의 브리즈번, 프랑스의 리옹, 파리, 마르세이유와 터키의 이스탄불,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스위스의 로잔,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등이 12대 물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관계자는 “이번 물 시범도시 선정은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이 세계 유명 도시 못지않은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되고 있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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