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올해 초 파파라치에 의해 촬영·공개됐던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章子怡ㆍ29)의 ‘해변 몰카’ 사진이 최근 불법 DVD로 제작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청두상바오(成都商報)는 지난 21일 “최근 장쯔이가 이스라엘 출신 남자친구인 비비 네보(43)와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 불법 DVD로 제작돼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DVD는 ‘영화스타 장쯔이 노출 몰카’라는 제목으로 홍콩 번화가 중 하나인 신제 북구 일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1장에 홍콩달러 30HKD(한화 48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보도는 “불법인 줄 알아도 돈이 되니 몰래 팔 수밖에 없다.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한 한 불법 DVD 판매상의 설명도 전했다.
문제의 DVD 분량은 총 5시간으로 장쯔이가 해변에서 남자친구와 있는 사진 82장 외에도 다른 음란사진과 포르노 동영상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궁징이 변호사는 “만일 소송이 제기된다면 불법 DVD를 제작·유통시킨 자들은 적어도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며, DVD 1개당 5만HKD(한화 800만원)의 벌금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쯔이는 올해 초 남자 친구와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며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중국 대륙이 발칵 뒤집혔다.
파파라치 전문 사이트에 올라온 이 사진들 중에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장쯔이가 가슴을 드러내고 수영복 팬티를 반쯤 내린 채 썬탠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아무리 해외라고 해도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냐”는 비난을 산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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