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영향 전세계 호텔 가격 12% ↓

불황영향 전세계 호텔 가격 12% ↓

기사승인 2009-03-24 12: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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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전세계에 드리운 불황 탓으로 세계 호텔 숙박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인 호텔스닷컴(www.hotels.com)이 매년 실시하는 ‘호텔 가격 지수 (Hotel Price Index·HPI)’ 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월부터 12월까지) 전세계 호텔 객실 요금이 전년 동기에 비해 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폭의 호텔가격 하락세를 보인 곳은 북아메리카 지역(12%)이었으며,그 뒤를 이어 유럽과 카리브해·라틴아메리카 지역이 각각 10%, 7%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런던(-24%)과 뉴욕(-22%),바르셀로나(-21%) 등 대도시 호텔 가격이 크게 인하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호텔 가격은 2004년 HPI를 실시한 이래 최초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드니(-22%)와 서울(-20%),싱가포르(-14%),베이징(-13%), 홍콩(-8%), 동경 (-6%)등의 호텔 가격이 상당히 떨어졌다.

전세계에서 호텔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도시는 인도 뭄바이(-41%)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36%), 뉴질랜드 퀸스타운(-35%), 필리핀 마닐라(-32%), 미국 라스베가스(-3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 월드와이드의 데이빗 로체 사장은 “이번 결과는 경기 불황이 전 세계 호텔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또한 전세계 호텔 업계가 객실 점유율 증가를 위해 객실요금 인하를 실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스닷컴의 ‘HPI’는 전세계 1만2500여 지역의 6만8000개 호텔에서 고객들이 실제로 지불한 객실요금을 기반으로 조사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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