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면 하방리와 적성면 하진리 사이의 남한강을 가로질러 놓인 적성대교는 길이 418m 폭 11.8m의 강화콘크리트(PCS) 박스거더교 형식의 교량으로 총 사업비 315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적성대교 개통으로 선암계곡과 구담봉, 옥순봉 등 남부 단성지역 관광권역에서 금수산, 수양개선사유물 전시관 등을 오가는 거리는 8㎞가 단축되고 운행시간도 20여분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단양지역 물류교통의 한 축인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단양 나들목과 북단양 나들목의 연결고리 역할이 기대돼 지역 경제발전에도 톡톡히 한몫 할 전망이다.
지난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인해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단성면과 적성면 지역 주민들은 상당한 거리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그동안 국비확보 차질 등으로 매번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다 2004년4월 첫 삽을 뜬 후 5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군은 적성대교를 주변 호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관광명물로 조성키 위해 군 상징 새인 까치를 다리 난간 조형물로 제작하고 마스코트인 온달과 평강공주를 음각 조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적성대교를 축으로 향후 단양수중보와 옛 단양 뉴타운, 수상레포츠 단지가 들어서면 양 지역 관광 균형발전은 물론 단양관광산업의 거점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단양=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