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4월 1일부터 시각장애인용 점자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점자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에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점자로 찍은 투명 점자스티커를 부착한 것이다.

발급대상은 사물 인식이 어려운 1∼3급 중증 시각장애인과 발급을 원하는 4급 이하 시각장애인이며 거주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비용은 구에서 전액 지원하며 이미 등록된 1∼3급 장애인들은 구에서 일괄 제작해 동 주민센터를 통해 보급하고 신규등록 장애인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점자 주민등록증 발급으로 그동안 주민등록증이 신용카드, 복지카드 등과 형태가 비슷해 구분에 어려움을 겪어온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운대구 시각장애인수는 1738명에 이른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