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아시아산악자전거대회 열린다”

“제천서 아시아산악자전거대회 열린다”

기사승인 2009-03-26 16:46:02
[쿠키 사회] 충북 제천시에서 2010년 제16회 아시아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시는 지난 19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아시아사이클연맹 총회에서 제16회 아시아 산악자전거 대회 개최 도시로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9월 제천시 봉양읍 일원에서 7일간 열리는 아시아 산악자전거 대회는 19개국의 선수와 임원 1200여명, 국내 동호인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MTB 마니아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도 함께 열린다.

시는 박달재 일원 산악자전거 코스를 활용한 아시아선수권 대회 개최로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에서 타는 자전거’라는 의미의 MTB는 스포츠와 레저, 모험이 결합돼 최근 전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만 300만여명의 동호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TB 경기종목으로는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BMX 등 3가지가 있는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크로스컨트리는 지형의 기복이 심한 장거리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일정거리를 주파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다운힐 경기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는데, 3∼4㎞거리의 내리막길을 시속 80∼90㎞로 내려오는 것으로 스키의 활강경기와 비슷하다.

또 BMX경기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을 정도로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지름 20인치(50.8㎝)짜리 바퀴가 달린 작고 가벼운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며 묘기를 부리는 경기로 ‘익스트림 스포츠’ 중에서도 위험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시 관계자는 “대회 개최 후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리조트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제천이 산악자전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 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산악자전거 대회는 부산시 기장군, 전북 무주군에 이어 충북 제천시가 3번째다. 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