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봉사·희생으로 사랑을”…청주제일교회 사순절 헌혈

“나눔·봉사·희생으로 사랑을”…청주제일교회 사순절 헌혈

기사승인 2009-03-30 17:27:01

[쿠키 사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감독관 조문행 목사·63) 희망봉사단은 지난 29일 청주제일교회(givehope.co.kr)에서 ‘사순절 사랑의 헌혈행사’를 펼쳤다.

충북연회는 충북 적십자 혈액원과 공동으로 ‘나눔으로 사랑을!, 봉사로 희망을!, 희생으로 감동을!’이라는 주제로 청주제일교회와 충주제일교회에서 사순절 사랑의 헌혈행사를 열었으며, 내달 5일 제천제일교회에서도 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말라리아 위험 때문에 군부대가 많은 경기북부와 인천시, 강원도 일부지역의 헌혈이 제한돼 수혈용 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기독인들이 정성을 모은 것으로 주목된다.

청주제일교회와 충주제일교회는 무려 1000명의 성도가 참여해 사순절 사랑의 헌혈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주제일교회 조 목사는 “혈액이 부족해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볼때면 마음이 많이 아팠다”면서 “충북연회에서는 예수님이 고난 당하신 주간을 맞아 뜻깊은 사랑의 헌혈행사를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회에 다니는 서영아(28·여)씨는 “교회에 나온지는 1년 밖에 안되지만 사순절을 맞아 사랑의 헌혈행사를 펼쳐 기꺼이 동참했다”면서 “헌혈은 처음이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자주 헌혈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충북혈액원의 혈액보유량은 적혈구 기준으로 4.5일분에 불과한 실정이라 이번 헌혈은 환자들에게 상당한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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