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국내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고지·결제 전자세금계산서 연동 시스템’을 구축, 4월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BPA가 관련 IT기술을 활용해 이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에 나서기로 한 것은 부산항 이용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거주지 인근 편의점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365일 24시간 부산항 이용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BPA도 종이 고지서 대신 모바일로 전자 고지함으로써 비용절감과 함께 미수금까지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전자 고지 및 결제로 납부세원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사무실 이전 등으로 인한 이용료 미납과 이중납부 등의 폐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30만원 이하 소액 고지건수 8만4000여건 중 절반만 이 서비스를 이용해도 연간 2억여원의 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산항 이용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BPA를 방문, 서비스 이용 동의서만 작성하면 되고 모바일 고지에 따른 비용은 BPA가 부담하게 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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