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향토기업인 삼창기업이 임금인상분 반납, 인턴사원 60명을 채용하는데 이어 S-OIL(대표이사·아흐메드 에이 수베이)도 임원 상여금 반납분과 대졸신입사원 초임 삭감 등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했다.
S-OIL 관계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실무경험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턴사원 1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재원은 이 회사 임원들의 자발적인 상여금 15% 반납분과 대졸신입사원 초임 10% 삭감 등을 통해 마련된다.
또 SK에너지는 본사 팀장급 이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연봉의 5%를 반납키로 결정했고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생산직 직원들도 이달 10일 임금 동결과 호봉 승급분 반납을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정제마진 축소 영향으로 정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자진 임금 반납은 비용 절감 측면에서 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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