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달 중 보은읍 이평리 군청 진입도로 옆 지하 1224m에서 시추한 온천수를 인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으로 끌어들이는 공사에 나서 내달
중순쯤 연중 섭씨28도 안팎의 따뜻한 물이 공급되는 온천수 수영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4억8000만원을 들여 군청 진입도로 옆 공터에
대한 온천개발에 나서 평균 28.7도의 물을 하루 300t씩 뽑아올리는 데 성공했고, 한국지질자원연구소와 한국환경시험연구소로부터 수영장 원수로서 적합판정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달 중 온천수를 끌어 올릴 대형모터를 달고 수영장까지 250m 구간에 송수관을 묻어 24시간 원수공급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며 “온천수가 공급되면 현재 섭씨 17도인 수돗물을 28.5도로 데우는 데 소요되는 한해 1억여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보은=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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