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단합대회는 봉사할동으로

현대중공업,단합대회는 봉사할동으로

기사승인 2009-04-06 16:28:01
[쿠키 사회] 현대중공업이 부서별 봄철 야유회와 단합행사 대신 봉사활동을 하는가 하면 행사 경비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화제다.

현대 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원가관리부와 전기전자시스템운영지원부는 각각 지난달 28일과 4일 울산시 중구 반구동 ‘밥퍼 나눔 운동분부’를 찾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활동을 펼쳤다.


건설장비해외영업1부는 지난 4일 부서원들의 단합대회 경비를 모아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노인복지요양시설 ‘효도의 집’을 찾아 생필품을 지원하고, 시설물 유지·보수와 목욕 봉사를 했다.

엔진생산기술부는 북구 대안동 중증 정신지체인 생활시설 태연재활원을 찾아 장애우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조선품질경영부는 최근 회식 등 부서의 모든 행사를 축소하고 아낀 경비 230 만여원을 지역 장애인 시설에 쾌척했다.

이 밖에 사내 동호회, 동문회, 향우회 등도 야유회를 가지 않고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엔진생산기술부 이학희 차장은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워하는 이때 소외된 이웃들의 어깨는 더욱 무겁게 느껴질 것 같아 봉사활동으로 단합행사를 대체했다”며 “나눔 활동을 통해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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