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한류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이 공항에서 자신을 찍으려는 여성 팬의 카메라를 빼앗았다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에서는 믹키유천이 여성팬의 카메라를 빼앗은 것이 아니라 단지 손으로 카메라를 치웠을 뿐이며 실제로는 경호원이 카메라를 빼앗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로그 사이트 ‘티스토리’ 등에는 7일 오후 ‘믹키유천 공항에서 팬에게 화가 나 카메라 뺏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큰 인기를 모았다.
해당 글에 첨부된 동영상에는 동방신기 멤버들이 해외 스케줄을 위해 출국하면서 공항에서 여권 심사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동방신기가 공항에 등장하자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여성 팬들이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몰려들었다.
이어 믹키유천은 자신의 얼굴 가까이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한 여성팬의 카메라를 잡아 아래로 내렸다. 찍지 말라는 표현을 말 대신 손으로 한 것이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믹키유천의 돌발행동에 당황한 듯 “어머어머”하며 놀라워했다.
동영상과 함께 나도는 설명글을 보면 당시 믹키유천은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였다.
동영상에는 그러나 믹키유천이 이 여성의 카메라를 아래로 내리는 장면만 확실하게 찍혀 있을 뿐 이 여성의 카메라를 빼앗은 사람이 믹키유천인지는 자세히 담겨 있지 않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기분이 언짢았어도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에게 좀 심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현장에 있었다는 복수의 팬들은 “믹키유천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던 팬은 일본인”이라며 “한국팬의 경우 연예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만한 행동을 자제하는데 아마 그 팬은 일본인이어서인지 별 생각 없이 카메라를 가깝게 들이댔다 믹키유천의 신경을 거슬리게 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팬들은 또 여성팬의 카메라를 실제 빼앗은 사람은 믹키유천이 아니라 경호원이라고 주장했다. 믹키유천이 여성팬의 카메라를 손으로 치우자 주변에 있던 경호원이 재빨리 팬의 카메라를 빼앗았고 곧바로 믹키유천이 경호원에게서 다시 카메라를 빼앗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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