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은 헬기 14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등 130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대전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불길이 가파른 바위절벽을 타고 옮겨 붙고 있어 안전사고 등을 우려, 작업을 중단했다”면서 “밤새 불길이 더 번지지 못하게 막고 있다가 내일 오전 6시쯤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불 현장과 인접한 대전시 동구청은 불이 넘어설 것에 대비해 식장산 정상에 있는 KT송신탑과 방송국 중계탑 주변에 방화선을 치고 구청 직원과 공무원, 경찰 등 680여명을 대기시켰다.옥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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