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대상은 전국 480개 초·중·고교 가운데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15만명이다. 초등학생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인터넷 게임중독, 중고생은 우울증과 인터넷 중독증 등이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검사받게 된다.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에 대해서는 인근 보건소 정신보건센터에서 정밀검진과 상담, 치료 등을 해 준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학생 가운데 저소득층 자녀에 지원하는 진료비는 지난해 보다 5만원 오른 2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 7만43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기 검진에서는 대상 학생의 1%가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DHD 증상을 보인 학생이 0.7%, 폭력성이 있는 학생은 0.5%, 인터넷중독 0.2% 등의 비율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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