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0일 민주당을 탈당한 뒤 4·29 재·보궐선거 전주 덕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장관의 핵심 측근은 9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외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거쳤기 때문에 출마 선언이 이번 주를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10일 열리는 민주당 당무위에서 자신에 대한 공천 배제가 최종 확정되면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덕진 재선거는 정 전 장관과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 간의 '남북관계 전문가 신구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와 관련, 이종걸 의원은 "선거 승리를 위해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지도부 교체론을 공개 제기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인천 부평을 전략공천자로 홍영표 지역위원장을 확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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