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등 본사 매각 않고 지방 이전한다

캠코 등 본사 매각 않고 지방 이전한다

기사승인 2009-04-09 17:38:02
[쿠키 경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상당수 공공기관들이 본사 건물을 매각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당초 정부는 이전 대상 기관들이 건물 등 자산을 매각, 이전 비용을 충당토록 했었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은 9일 4차 심의 대상 공공기관 20곳 중 캠코, 한국예탁결제원, 국민연금관리공단, 사학연금관리공단,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곳을 본사 건물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기관들은 본사를 팔지 않아도 비용 조달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서면심의가 진행 중이다.

이중 캠코는 서울 강남대로에 있는 본사와 기숙사를 유지하고 직원도 전체 911명 중 291명을 서울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본사를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되 기숙사만 매각하라고 결정했다. 291명 잔류도 승인했다.

한국예탁결제원도 서울 여의도동 본사는 유지하고 일산센터만 매각키로 결정됐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서울 신천동), 사학연금관리공단(서울 여의도동), 공무원연금관리공단(서울 역삼동)은 본사 건물 등 부동산이 기금자산이어서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기도 용인 경찰대학에 대해서는 골프장 부지만 매각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방이전 총 178개 기관 중 1∼3차까지 68개 기관 이전 계획을 확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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