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0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첫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팀은 4대5로 져 개막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날 홈런을 친 덕에 추신수는 선발 우익수 4번 타자로 기용됐다. 추신수는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로이 할러데이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쳤다.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져 안타가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 때는 2사 1,3루의 기회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 때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그러나 8회 네 번째 타석 때 안타를 보탰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와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2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4경기에 나와 14타수 4안타(타율 0.286) 3득점 1타점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며 추격전을 폈지만, 결국 1점 차로 져 개막전부터 내리 5경기를 패하는 부진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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