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구글 크롬의 로고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표절?’

얼핏 들으면 세계적인 IT기업간에 생긴 심각한 저작권 침해 분쟁처럼 들리지만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익살맞은 이야기거리일뿐이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구글이 MS 익스플로러에 대항해 내놓은 웹브라우저 크롬의 로고가 MS의 윈도 로고를 변형해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회사의 로고가 모양은 완전히 다르지만 로고를 구성하고 있는 색깔이 같기 때문이다. MS 윈도의 로고는 붉은색 녹색 파란색 노란색으로 이뤄진 네모이고, 구글 크롬의 로고는 가운데 파란색 작은 원을 녹색·붉은색·노란색이 곡선으로 둘러싸며 큰 원을 그리고 있다.

네티즌들이 지어낸 다소 짖궃은 이 루머는 구글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MS 로고를 ‘버무리는’ 만화로도 만들어져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으며, 구글이 절대적인 경쟁 관계인 MS가 마음에 들지 않아 윈도 로고를 비틀고 쥐어짠 것이 크롬의 로고라는 재미있는 사연까지 소개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재미로 만들어낸 소문이지만 창의성이 돋보인다”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크롬 로고는 중국의 검색사이트 큐큐(QQ.com)의 로고를 베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실제로 크롬의 로고는 큐큐와 매우 흡사하다. 가운데 위치한 파란색이 원이 아닌 펭권처럼 생긴 모양이고, 둘러싸고 있는 곡선 색깔들의 위치와 녹색이 없다는 것만 다를 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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