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5월14일부터 시작되는 ‘제15회 울산고래축제’는 고래탐사 유람선 운항, 빛이 있는 고래마을, 피노키오 하우스, 선사 고래잡이 판타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개막식은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고, 고래 탐사선은 장생포 앞바다에서 운항된다는 점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태화강과 고래의 역사적 관련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태화강 둔치에 개막행사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래를 관찰하는 크루즈 유람선은 5월1일부터 연말까지 주말과 휴일에 1회씩 주 2회 운항되며, 탑승 요금은 성인 2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축제기간 동안 고래탐사선 탑승객은 4400여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장생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마당극 ‘춤추는 고래마을-장생포’와 미 육군 웨스트버지니아 군악대의 거리 퍼레이드, 선사체험마을 등의 프로그램도 올해 첫선을 보인다.
지난 13일에 있었던 고래탐사유람선 시범운행 때는 울기등대 3.2마일 해상에서 1500여마리의 참돌고래 떼가 발견되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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