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 해변 밀애 “딱 걸렸어”… 1조원대 이혼소송 휘말려

멜 깁슨 해변 밀애 “딱 걸렸어”… 1조원대 이혼소송 휘말려

기사승인 2009-04-14 16:19:01

[쿠키 지구촌]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53)이 결혼 28년만에 아내에게 1조원대 이혼 소송을 당했다.

14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멜 깁슨의 아내 로빈 깁슨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그동안 마찰을 빚으며 3년 가까이 별거해 온 이들 부부가 이혼에 이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최근 멜 깁슨의 염문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멜 깁슨이 최근 코스타리카의 한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과 밀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촬영돼 공개됐으며, 로빈은 이를 본 직후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로빈은 13일 대변인을 통해 “그동안 우리 부부는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품위를 유지하는데 노력해왔다. 이혼한 후에도 서로의 인격을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빈은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7명의 자녀들 중 유일한 미성년자인 아들 토마스(10)에 대한 양육권과 위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로빈은 멜 깁슨 재산의 절반을 위자료로 받을 수 있으며, 멜 깁슨의 재산은 무려 6억4000만파운드(한화 약 1조2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소송을 두고 “역사상 가장 비싼 이혼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촌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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