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 홈페이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퍼디낸드가 출전 준비를 갖췄다는 희소식으로 맨유가 포르투 원정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는 잉글랜드 팀이 되는 동시에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맨유와 포르투의 2차전은 16일 오전 3시45분 킥오프된다.
퍼디낸드는 4월1일 우크라이나와의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한 이후 맨유가 치른 3경기에 잇달아 출전하지 못했다.
14일 포르투갈에 도착한 퍼디낸드는 포르투전에 대비해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퍼디낸드는 포르투전에서 네마냐 비디치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를 책임질 예정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포르투 도착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퍼디낸드가 지난 금요일부터 사흘간 훈련을 해왔고, 포르투에 온 뒤에도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선발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디낸드의 복귀로 맨유의 수비라인 그 동안 보여줬던 불안한 모습을 어느 정도 떨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미드필드에서는 약간의 전력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런 플레처가 포르투와의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맨유의 원정길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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