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프로야구 선수 출신 고교 감독이 명문대 진학을 빌미로 학부모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지역 한 고교 야구부 감독 정모(48)씨는 2007년 9월 한 학생의 학부모에게 “명문 사립대를 보내주겠다”며 3차례 1억20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 학생이 대학입시에 실패하자 학부모는 5000만원 밖에 되돌려받지 못했다며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의 범죄 혐의가 명확하지 않아 아직 의혹 수준에 불과하다”며 “범죄를 입증할 자료가 확보되면 정씨를 불러 알선수재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19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국내 프로야구단에서 활약했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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