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강도 실탄으로 검거

흉기 난동 강도 실탄으로 검거

기사승인 2009-04-18 12: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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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뒤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피의자 박모(30)씨를 실탄을 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6시20분쯤 논현동 주택가에서 귀가 중이던 김모(25·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0만원을 빼앗았다. 박씨는 이어 김씨의 집안으로 김씨를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다“남자가 칼로 여자를 위협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은 논현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출동하자 도주했다.

박씨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1㎞ 정도를 도주하면서 김모(28) 순경에게 흉기를 휘둘러 왼쪽 눈의 10cm가량의 상처를 입혔다. 이에 뒤쫓던 허모(31) 경장과 이모(41) 경장이 각각 공포탄을 한 발씩 발사했지만 박씨는 끝까지 저항했다. 결국 허 경장이 박씨의 허벅지에 실탄을 쏜 뒤에야 박씨는 저항을 멈췄다. 경찰은 박씨를 체포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박씨는 특수강도강간 등 전과 14범으로 2002년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돼 복역한 뒤 지난 2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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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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