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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연타석 홈런을 친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승엽은 18일 오후 3시 나고야돔에서 플레이볼 된 2009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방문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주니치가 대만 출신 좌완 천웨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우자 좌타자 이승엽을 타순에서 뺐다. 대신 우타자인 에두가르도 알폰소를 선발 1루수 6번타자로 내세웠다.

하라 감독은 이승엽 외에도 역시 좌타자인 가메이 요시유키와 아베 신노스케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요미우리 선발 타선 중에서는 우투좌타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유일한 좌타자.

이승엽은 17일 열린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2회와 3-3으로 맞선 4회 각각 솔로홈런을 때려냈었다. 일본 언론은 그 동안 부진했던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자 “아시아 대포의 부활 아치” “이승엽이 슬럼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하라 감독은 철저한 플래툰시스템(platoon system)에 따라 18일 경기에서는 이승엽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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