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 달부터 대중교통의 날 에 버스를 타고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요금의 5%(50원 정도)를 깎아주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오는 9월22일 ‘세계 차 없는 날’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내버스(일반 및 좌석)와 지선버스, 마을버스에 대해 출근 시간 무료승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교통카드 수입금의 0.5%(월 100만원 정도)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월 40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시민 1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월1회 무료 탑승 행운을 제공하는 ‘무료탑승 행운 이벤트’도 벌일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30명, 울산 YWCA 회원20명 등 50명이 참가하는 ‘대학생 서포터단’을 구성 운영,
대중교통 이용 시민홍보와 모니터링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회사원 한 모(37)씨는 “버스요금 1000원에서 50원 할인해 준다고 자가용 타던 사람이 갑자기 버스를 타겠냐”면서 “이왕 할인을 해줄 거면 200∼300원은 돼야 일하는 시늉만 내는 전시행정이라는 소리를 안들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