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노동부가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장애인공무원 의무고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광주시가 188명(고용률 3.41%)을 고용해 의무고용 인원 111명보다 77명이나 많았다. 이는 전국 시·도별 공무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 평균 2.68%에 비해 0.73% 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음으로는 제주도가 3.29%, 전북 3.24%, 전남 3.12%, 대구 3.05%, 경북 3.04% 등의 순으로 장애인을 많이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각각 2.04%, 2.25%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경우 3.0% 이상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토록 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도 장애인 2명을 의무 할당하고 채용했다.
박창기 광주시 총무과장은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에게 공무원으로 임용될 기회를 줄 계획”이라며 “이들이 차별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과 복지증진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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