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다자녀 가구 보증 우대합니다”

주택금융공사 “다자녀 가구 보증 우대합니다”

기사승인 2009-04-21 17:03:01
[쿠키 경제] “3명 이상 다자녀가구 보증 우대합니다.”

주택금융공사는 22일부터 20세 미만 자녀가 3인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해 보증 한도를 높여주고 보증료도 인하해준다고 21일 밝혔다.

연간소득의 1∼2배까지 적용하던 전세자금 대출 보증한도는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1.5∼2.5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소득이 2800만원인 다자녀 가구가 전세자금 보증을 이용할 경우 종전에는 최대 56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었지만 바뀐 기준으로는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주택구입자금 대출도 신용등급별로 동일인당 보증한도를 일괄 1000만원씩 늘리기로 했다. 보증 이용자가 내는 보증료도 현재는 보증 종류별로 0.3∼0.7%이지만 다자녀가구는 0.2∼0.6%로 0.1%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보증료 부담이 일반가구보다 최대 33% 줄어드는 셈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다자녀 가구의 생활과 주거안정을 돕고자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로 연간 6400여 다자녀가구에 보증금액 증액과 보증료 절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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