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학생이라면 판소리 한 대목은 읊어야지”

“광주의 학생이라면 판소리 한 대목은 읊어야지”

기사승인 2009-04-22 17:00:01
[쿠키 사회] ‘예향 광주의 학생이라면 판소리 한 대목 읇고 악기 하나쯤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판소리 한 대목 부르기, 1인 1악기 연주하기 등 문화예술 교육을 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될 만큼 예술성이 뛰어난 판소리를 학생들이 한 대목이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부를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고유의 전통문화에 친근감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7년에 전국 최초로 흥부가 심청가 춘향가를 CD 등으로 제작해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호남가, 올해는 수궁가를 선정해 웹 자료(pansori.gen.go.kr)와 CD로 제작해 각 학교에 보급했다. 내년에는 적벽가를 보급한다. 각 학교에서 아침방송이나 재량활동, 방과후 학교 등에 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판소리 순회강사도 파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 1인 1휴대악기 연주 능력 갖출 수 있게 휴대가 쉽고 연주하기 쉬운 하모니카와 오카리나를 광주지역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원에게 무상 지원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특성화 학교로 지정한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3개 등 8곳에서 사물놀이 해금 판소리 등을 집중 교육해 연말에 작은 축제를 열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성과 감성을 지닐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육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