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한때 교육감에 보고 거부 논란

경기교육청,한때 교육감에 보고 거부 논란

기사승인 2009-04-22 19: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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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기도교육청이 22일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팀에게 하기로 한 업무보고를 거부하는 파행이 빚어졌으나 당선자측과 도교육청의 합의로 업무설명을 마쳤다.

도교육청 기획예산과 사무관 이상 간부들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업무보고를 위해 도교육정보연구원에 마련된 보고회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보고 시작 5분 전에 돌아갔다.

이들은 당선자 취임준비팀에 "보고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말을 남기고 도교육청으로 복귀했다.

이에따라 취임준비팀에서는 김남일 부교육감에게 전화를 걸어 이유를 따졌고 "설명이 아닌 보고는 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남일 부교육감은 "교육부와의 사전 조율은 없었다"면서 "업무현황 설명에 대한 당초의 합의를 준비팀에서 어겼기 때문에 거부를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현황 자료를 토대로 필요한 사안에 대해 보고가 아닌 설명 형식으로 브리핑을 한다는 게 당선자 측과 교육청 간의 합의였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의 한 간부는 "당선자에게 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민간인 신분의 준비팀 구성원들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임준비팀과 도교육청은 업무보고 형식으로 인해 파행 사태가 빚어지자 김 부교육감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면 업무자료를 토대로 현안별로 실무 책임자들로부터 설명을 마쳤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뭔데 그래◀ 김연아 연예인급 행보, 문제 없나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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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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