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검찰, 대통령 측근 인사 의혹 조사하라”

정세균 “검찰, 대통령 측근 인사 의혹 조사하라”

기사승인 2009-04-22 17:07:01


[쿠키 정치]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2일 한나라당이 전날 민주당 지도부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과거에도 없던 일이고 있어서도 안될 일이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대통령 측근 인사를 둘러싼 의혹을 전면적으로 밝히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당비 30억 대납 의혹’을 제기한 정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최재성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정 대표는 “검찰이 대통령과 휴가를 보낼 정도로 절친한 사이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까지 해놓고도 전혀 수사를 안하고 미적거리는 것을 이해할수 없다”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는 의형제이고 수십억원의 불법자금을 받고 대책회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마당에 대통령이 해명하고 검찰이 수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 부평 컨벤션센터에서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억지고발’ ‘야당탄압’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주장이 허위사실인지 아닌지를 가리기 위해서 검찰은 민주당이 제기한 30억 대납설 등 이 대통령 관련 3대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선거용 편파수사 중단 요구도 재차 제기했다. 정 대표는 “박 회장은 진술을 통해서 한나라당 의원과 관계자들을 상당수 거명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검찰은 극히 일부만 소환해 조사했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전 정권을 조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뭔데 그래◀ 김연아 연예인급 행보, 문제 없나

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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