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산업 수도인 울산의 수출이 올해 들어 지역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으로 감소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출 전국 1위를 차지한 울산이 2월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경남에 빼앗겼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가 발표한 3월 울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4억5300만 달러로 지난 2000년 지역통계를 작성한 이래 전년동월 대비 가장 낙폭이 큰 3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남은 전년보다 15.9% 증가한 47억6000만달러였다. 또
1분기 전체의 울산 수출은 128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 경남은 지난해보다 14.4% 증가해 125억8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울산의 수출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해외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자동차와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선박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수출이 부진했고, 특히 유가 하락으로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단가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남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의 선박수출 호조 등으로 인해 수출이 급신장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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