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도시로 탈바꿈…“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울산, 고래도시로 탈바꿈…“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기사승인 2009-04-26 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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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울산이 공업도시에서 ‘고래도시’ 로 탈바꿈 한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10년간 고래 관련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상품화에 3042억원을 투입해 고래를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를 보존하고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내 근대 포경문화유적, 고래박물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등 고래 관련 자연자산과 문화자원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등
고래를 테마로 하는 관광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한다.

올해에는 117억원을 들여 제15회 고래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고래잡이 전시관 건립, 고래테마거리 조성 등 13개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장생포항 일대에서 실제로 고래잡이를 했던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포경과 관련한 무형자산이 소멸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89억원을 들여 고래역사문화마을을 재현한다.

또 1048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고래회유지인 대왕암과 일산해수욕장 일대의 자연경관을 살린 다양한 고래생태체험장을 만든다. 대왕암지구 육상에는 돌고래공연장 고래테마소공원 휴게소 등을 만들고, 해상에는 고래순치장 크루즈선착장 수중전망대 돌고래 자연방사장을 조성한다. 일산해수욕장 일대에는 씨워킹 터치풀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12년까지 어촌관광지인
정자항에 친수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는 고래 조형등대를 설치하는 등 강동권관광개발사업, 어촌어항복합공간사업, 주변 먹거리센터와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

시 관계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반구대 암각화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4926억원에 달한다”며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훼손되고 있는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암각화 주변에 흙을 쌓는 등 임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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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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