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목초, 중구청 협력 숲 사업 만족도 높아

인천 삼목초, 중구청 협력 숲 사업 만족도 높아

기사승인 2009-04-26 16:51:01


[쿠키 사회] “교사동 뒤에 새롭게 마련된 숲에서 1학년 학생들이 학교 구경하기 단원을 할 때면 보람을 느낍니다.”

인천 운서동 삼목초등학교 이신근 교장(사진)은 26일 “인천 중구청과 협력해 모래먼기가 날려 주민들의 민원의 빗발친 곳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든뒤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칭송을 받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목초등학교는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바다를 메꿔 만든 공항신도시내에 자리잡으면서 초기 24학급으로 출범한 학교가 지금은 35학급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실속있는 학교경영으로 좋은 소문이 나고 있다.

이 학교는 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공개행사때도 기부금을 받지 않지만 관할 중구청으로부터는 교내 숲가꾸기 사업 뿐 아니라 방과후보육교실 사업, 영어전용교실 사업 등에 예산을 따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30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열어 박승숙 중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엄마와 함께 춤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하나된 학교의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행사당일 공항신도시의 대표공원인 영마루공원으로 통하는 교사옆에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조성된 학교숲 입구에서 테이프커팅식을 갖는 등 학교개방 행사도 추진한다.

이 학교는 또 영종도 옛 동네의 보상으로 신도시로 인구이동이 늘어나면서 학생수가 급증함에 따라 스탠드에 나무판을 부착해 학생들이 땅바닥에 앉지 않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운동장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중구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학교 이신근 교장은 “지난해에는 5층에 안전바를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학교숲 가꾸기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넘어 다니던 잔디밭 경계부분에도 나무를 심어 학교를 새단장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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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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