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토해양부가 최근 전국의 아름다운 하천을 발굴해 친환경 하천정책의 청사진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에서 ‘태화강 오염하천 정화 및 준설사업’을 응모해 복원, 경관, 문화, 역사, 생태 등 5개 부문 가운데 복원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태화강 오염하천 정화 및 준설사업은 생활오수 유입 차단과 강바닥 준설 등 수 많은 노력을 통해 공단 조성으로 오염이 심했던 태화강의 수질을 1∼2급수로 회복하고 둔치를 친환경 공간으로 바꾸는 등 생태환경을 되찾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 특별연찬회에서는 울산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다시 태어난 태화강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발표를 통해 태화강이 죽음의 강에서 110만 시민과 함께하는 생명의 강으로 변모한 과정과, 민관의 공동 노력, 태화강의 미래비전, 그리고 태화강 살리기 사업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주는 시사점과 연계성 등이 소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다시 태어난 아름다운 태화강과 울산이 생태도시로 변모하는 모습들을 동영상과 함께 전국에 생생히 알림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