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수난 시대, 영화서 ‘굴욕적 유혹’ 장면 구설수

장쯔이 수난 시대, 영화서 ‘굴욕적 유혹’ 장면 구설수

기사승인 2009-04-29 10:53:01


[쿠키 지구촌] 최근 남자친구와의 해변가 애정 행각 사진이 공개돼 곤욕을 치른바 있는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30)가 이번엔 신작 영화의 자신이 한 연기로 인해 다시 한 번 팬들로부터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중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출연한 영화 ‘호스맨’에서 대담한 노출연기와 정사장면을 선보인 장쯔이가 미국 백인 경찰 을 자극하기 위해 허벅지를 드러내고 무릎을 꿇는 연기를 펼친 사실에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연기라고 해도 외국인 앞에서 무릎을 꿇는 장면은 중국인으로서 심한 모욕감을 느끼게 한다”, “촬영 전에 단호히 거절했어야 했다”는 등 장쯔이를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두고 흥분하는 것은 스스로 열등감을 만드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문제될 것 없다”는 등 불필요한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계시록의 네가지 모티브를 토대로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더 호스멘’은 ‘게이샤의 추억’과 ‘TMNT’에 이은 장쯔이의 3번째 할리우드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데니스 퀘이드와 열연을 펼친 장쯔이는 양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지난 1월 장쯔이는 남자친구 비비 네보(43)와 카리브 한 해변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장면이 파파라치에 의해 촬영·공개된 바 있다. 여기서 농도 짙은 애정 행각을 벌이고 있는 모습에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저랬다는 건 실망”이라며 중국 네티즌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한편 장쯔이는 문제가 되고 있는 영화 장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뭔데 그래◀ 또 연예인 마약… 영구퇴출 해야하나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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